DSLR Movie가 동영상의 기준을 바꿀것인가?

새 인터넷 동영상이라고 하면, 유튜브나, 다음, 네이버 동영상과 같이 포탈에서 제공하는 100Kbps~300Kbps 정도 화질의 짧고 작은 영상이 위주... 아이디어가 넘치는 영상도 많고, 인기 방송 클립의 일부분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하고..

고화질로의 열망도 있었지만, 저작권에 위배가 되지 않고 개인이 취미삼아, 재미삼아 만들고 올리는 영상에 고가의 장비나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봐야하니.. 사실 동영상의 품질에 대해서는 크게 왈가왈부하지 않았었던것 같다.

사실 전문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쪽이라 하더라도, 고가의 영화 촬영용 장비는 대여하는것만으로도 어마 무시한 가격이라... 아마 독립영화를 제작한다고 하면, 그 제작비의 많은 부분이 그러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비용일지도..하는 생각도 든다. 오죽하면 24p를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풍부한 색감으로 찍어준다고 해서 캐논의 HV20 이 한때 전세계적으로 (일부 사람들에 국한 하지만) 돌풍이 불었을까.



하지만, 사실 아무리 HV20 이 필름틱한 24p 가 가능하다고해도, 손톱만한 CCD, 그로인한 노이즈, 심도표현의 한계, 색상표현의 한계, 제조원가가 심하게 고려된 만듬세등은 사실 들어간것만큼 보여준다는 영상 투입산출의 법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었던 차였다.

그러다가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한 DSLR에서의 동영상 지원 소식..
그리고 D90... 충격. 충격.

예전에 음악을 만들기 위해선 스튜디오와 엄청난 장비가 필요했다지만, 지금은 개인이 집에서도 장비의 힘이 부족해도, 개인의 능력으로 끌어낼 수 있는 소리의 질이 일취월장 했다면,
DLSR Movie 는 영상에서도, 개인 스튜디오의 수준을 한차원..아니 두차원을 높여서 이미 4차원 세계로 광속으로 날아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http://www.vimeo.com/videos/search:D90/sort:plays/format:thumbnail
Just for Fun 으로 만들었다는 DEENINETY 영상을 한번 보자.. 아니면,
더 놀라운것은 이건 이제 시작일뿐이라는것... 5분 제한, 수동 촛점. 720p 라는 D90 의 한계는
한달도 안되서 발표한 캐논의 5D Mark II 에서 완전히 뒤집어 졌다.
(풀프레임, 12분, 자동촛점, 1080p. 외부 마이크등, 단, 촬영중 조리개 조정은 불가?)
현재 이미 몇가지 동영상이 Vimeo에 올라와 있고... 전문 스튜디오레벨에서 찍은 영상도 있다.
특별히 색감조정등은 한것 같지 않고, 그야말로 테크니컬 데모 영상

앞으로 나올 포써드 동영상까지... 앞으로 취미로 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DLSR는 대세다 대세.

그 말은... 지금 악세서리 장사에 뛰어들어야한다는 말쌈?

호재: 캐논.니콘 - 바디교체 붐, 더 많은 렌즈 판매.
애플, 어도비 - 파컷프로 같은것은 이제 일반인 레벨로?
스태빌라이져 회사들 - 들고찍으려면, 게다가 안티쉐이크가 한동안 지원안될거라는거
생각하면.. 이때 얼른 9만 8천원정도하는 스태빌라이져 만들어 팔면 대박?

악재: 소니. - 캠코더는 소니의 독무대가 아니었나? 캐논이야 어차피 카메라가 주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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