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 쉽다고는 해도 메인터넌스까지 쉬운건 아니지.

오랜동안의 윈도우즈 생활을 청산하고 맥으로 전향한지 이제 1년정도 되어가는것 같다.
여전히 많이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이제 어느정도는 적응했다고 봐도 되겠지..

그동안 맥에 대한 미신도 많이 벗겨졌고.. 또 나이가 들면서 게을러져서, 문제가 생겨도 그냥 그대로 쓰곤하는 버릇도 생겼다.

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뭔가 찾을곳이 없다는것은 여전히 난감한 문제...
게다가 상당히 기본적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경우가 종종 있는데..참으로 난감할 따름..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도 여전히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지금 겪고있는(견디고 있는?) 몇가지 문제점을 들어보면..

1. Mail.app 에서 자동받기가 안된다.
아마도 기본셋팅은 5분이었던것 같은데.. 이걸 무슨 이유였던가.. Manual 로 바꾼후에, 다시 원래대로의 셋팅으로 돌려도 여전히 실제 동작은 Manual 인 채로 있다. 아무리 옵션을 가지고 이셋팅 저셋팅을 해봤지만...답변은 여전히 오리무중.


2. 끝없이 커지는 VMware 이미지 파일.
초기 셋팅은 40GB 정도 할당했던것 같은데.. 이미 58.7GB 초과.. 게다가 커맨드라인을
통해 크기를 줄여보려고해도, 스냅샷 파일이 있어서 안된다고라고라.. 으액..
2.0 정식버전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하나..

3. Powerpoint .. 이건 사실 문제라고 할수야 없겠지만.. 파워포인트때문에 VMware 에서 작업하는것도 지쳤다고.. 대표적인 Powerpoint 문제라면
- Windows 버전과 호환성 100% 가 아님. 불러들일 경우 포맷이 달라지거나 이상한
캐릭터가 뒤에 붙는 현상은 흔한 일.
- 작업중인 문서에 외부 템플릿을 씌울 경우, 파워포인트 다운
- 그런저런 이유 없이도 여전히 가끔씩 다운.


4. 이상할 정도로 짧은 맥미니의 블루투스 도달거리.
원래 블루투스라면 4~5m 정도는 문제없이 전송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내 집의 문제인지 뭔지 모르지만... 맥미니에서 30cm 이내에서만 마우스 스크롤이 부드럽고 그 이상 떨어지면 감도 떨어지기 시작..2m 정도 ( 사실 TV에서 소파거리 ) 만 떨어지면
접속을 잃어버린다는것... 맥미니를 TV 용 셋탑으로 쓰고 있는 나에게는 무지하게도 귀찮은 일이다. 다른 사람은 잘도 쓰던데.. 방법이 없을까?


그동안 속썩였던 문제이지만.. 최근 어떻게든 해결된것들

1. 플래시 사용시 CPU 점유율 100% - 웹페이지가 표시 안되는것은 아니지만, 컴터 사용이 거의 불가능해질정도로 느려졌던 현상... OnyX 로 권한 복구를 돌리니 해결되었다.

2. Mail.app 에서 메일 회신등을 할때 중간에 잘려서 나갔던 경우.
10.5.x 의 어떤 패치였는지는 모르지만, 어느날인가 부터 그런 현상을 거의 보지 못했다.
아마 분명 애플도 알고 있었겠지..

3. VMware FUSION 사용시 코어중 하나의 CPU점유율 100%+. 가상머신은 돌아가는데.. 내부 아웃룩을 통한 메일 받기는 거의 응답 없음... 그냥 FUSION 재부팅이 답.

4. 일전에 이야기했던 MacMini 에서 팬동작 안하던 문제..
이건.. 사실 와이프가 나 없는 사이에 고쳐놓았던 문제. ..해결책은 맥미니를 깨~끗히 청소하는것. 청소를 통해 먼지를 털어내고 나니.. 그다음부터 팬이 잘 돌기 시작했다는.. 헉 돌겠다

5. 자동으로 붙지 못하는 무선 네트워크.
원래 잘 되던것인데.. 어느날인가 부터, 이전에 발견하고 잘 사용했던 무선 네트워크가 자동 접속이 안된다. 반드시 수동으로 선택해주어만하는데... 게다가 회사 네트워크에는 아예 접속도 안되고... 하지만 이것도 오늘 올라온 10.5.5 업데이트로 깨끗하게 해결된 듯!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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